육템 Review

이유식 준비물 1편

다다토끼 2024. 10. 5. 03:42

애플이(태명) 170일에 이유식을 시작했다.

검색해 보니 170일에 시작해서 180일부턴 소고기를 먹이는 게 좋다고 해서 딱 맞춰 따라 해야 할 것만 같았다.

미국에 가족없이 친구 없이 우리 부부 둘이서만 하는 육아는 모든 게 다 걱정이고 무섭기 때문에 있는 정보란 정보는 다 훑어본 후에도 확신이 들지 않는 마음으로 선택을 해나가야 한다.

 

이유식은 토핑이유식으로 시작했다.

재료 고유의 맛을 느낄 수 있다고 하고 알레르기 테스트하기도 좋아 보였기 때문에… 

하지만 너무 힘들고 아기가 먹긴 먹지만 맛있게 먹진 않아서

어느 정도 알레르기 테스트 후 바로 죽이유식으로 변경했다.

 

아무튼 준비했던 이유식 준비물을 기록해 본다.

베이비무브, 작은 냄비, 스파츌라, 턱받이, 이유식용기, 빨대컵,
퍼기큐브 및 찜기, 스푼, Food Masher, 도마, 칼, 감자칼, 저울,
거름망, 과즙망, 하이체어, 쌀가루, 오트밀가루

 

인터넷에서 사라는 거, 추천하는 건 다 샀다 ㅋㅋㅋ

처음이니 뭐가 필요하고 불필요한지 몰라서 그랬기도 하고 유난인 성격 탓도 있다.

다행히 구매하는 시점에 블랙프라이데이가 껴있어서 할인가로 많이 구매하게 되었다.

아래로 하나씩 후기를 써보도록 하겠다.

 

1. Babymoov 베이비무브

⬆️구매 영수증

베이비무브 공홈에서 구매했다.

브레짜, 베아바, 베이비무브 셋 중에 고민했고 부피가 크지만

왠지 한 번에 다양한 종류로 많은 큐브를 만들어낼 수 있을 거라고 생각하고 구매했는데 결론은 후회된다.

설거지가 너무!! 너어어어무!! 많이 나오고 생각보다 야채가 많이 들어가지도 않고 칸칸이 다른 야채를 스팀 후 믹서를 하려면 믹서를 계속 씻어줘야 하다 보니 다른 제품과 다를 게 없다고 느껴졌다.

이유식 후기로 갈수록 퍼기 찜기로 그때그때 찌는 게 덜 수고스럽게 느껴져서

이유식 초기에만 사용하고 모셔두는 중…ㅠ

또 플라스틱이라 속에 넣고 쓸 파이렉스 유리그릇도 사야 하는데 미국엔 딱히 사이즈가 맞는 게 없어서 한국에 있는 지인에게 부탁해서 받아서 넣어 썼는데 설거지 추가에 부피는 더 좁아져서 화가 많이 남 🤯

내가 써먹지? 못하는것도 있겠지만 누군가 산다면 이유식메이커 딱히… 라고 말해주고싶다.

그리고 산다면 꼭 블랙프라이데이 끼고 사시라! 영수증 첨부했듯이 할인 많이 받을 수 있다.

모셔둔 김에 겨울까지 기다렸다가 호빵 한번 쪄먹고 중고거래해야겠다...ㅎㅎ

 

2. High Chairs 하이체어 (Stokke Tripp Trapp 스토케 트립트랩)

스토케 하이체어 + 쿠션 + 트레이

사실 다른 거 고민할 것도 없이 유명하니까 사진과 같은 조합으로 고민 없이 바로 구입.

스토케 공홈에서 구입했고 20% 할인받아서 샀다.

잘 쓰고는 있는데.. 왜 유명한 건지 모르겠는 제품.

아기 성격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의 애플이는 사진의 빨간 동그라미 부분에 얼마나 머리를 많이 박았는지 셀 수도 없고 모든 곳에 잘 달라붙는 흡착식판들은 스토케 트레이에는 붙지 않으며 트레이 아랫부분은 음식물이 엄청 잘 끼는데 닦기도 힘들고..😥

무거운 건 미리 알고는 있었지만 그래도 무겁다.

잘 쓰려면 추가 액세서리를 계속 추가 구입해야 하는데 예를 들어 트레이 커버 같은...

너무 단점만 쓴 것 같은데 장점은 이쁘고, 남들 다 산거 나도 샀다는 만족감, 오래 쓰겠지 하는 기대감. 

 

3. Neoflam 네오플램 작은 냄비 (아마존 구입)

한국거니까 왠지 믿음직함

1 쿼터 짜리의 뚜껑 없는 작은 냄비.

죽이유식으로 변경하면서 잘 썼고 아기가 460일인 지금도 잘 쓰고 있다.

마음의 평안을 위해 코팅으로샀고 잘한것같은게 치즈가 들어가는 레시피가 많은데 늘어붙지 않아 좋고 물도 빨리 끓는다.

 

 

4. Spatulas 스파츌라 (아마존 구입)

왼쪽 Tovolo Tool for Kitchen Meal Prep to Scoop Spread Slice and Scrape, 오른쪽 DI ORO Silicone Jar Spatulas

 

유튜브로 참고를 많이 하는데 어느 유튜버였는지 기억은 안 나지만 왼쪽 Tovolo스파츌라를 추천해서 먼저 구입.

딱딱해서 초기 이유식에는 좀 불편한 감이 있어서 오른쪽 빨간 거 세트로 추가 구입.

초기에는 빨간 스파츌라를 자주 썼다가 중 후기부터는 초록색을 거의 주로 쓰게 된다.

다진 고기를 볶으며 으깰 때 꾹꾹 눌러지기도 하고 애플이 밥은 냄비밥을 하는데 밥 할 때에도 잘 쓰고 있다.

애플이는 치발기 이런 것보다 스파츌라를 입에 넣고 오물거리는 걸 좋아하는데

빨간색 스파츌라 중 제일 작은 걸 제일 좋아했다.

 

 

5. BIB 턱받이 (아마존 구입)

 

위에 두 개는 Mushie제품, 아래 두개는 Tiny Twinkle제품

제일 처음엔 체리모양이 귀여운 무쉬 실리콘 턱받이를 샀다. (이것도 유튜버 추천으로 ㅎㅎㅎ)

근데 애플이가 이유식은 안먹고 턱받이만 쭉쭉 빨길래 안되겠다 싶어 아래 사진의 타이니 트윙클 유니콘을 주문했고 이유식 초중기 내내 그때그때 빨아 입혔고 금방 말라서 좋았다.

애플이가 자기 주도를 시작하면서는 무쉬 긴팔 턱받이를 샀는데 생각보다 두툼해서 좋을 거라 생각했지만 건조가 잘 되지 않았고 상표 부분에 곰팡이가 핌...ㅎㄷㄷ

타이니 트윙클 검은색 민소매 추가 구매했지만 먹을 때마다 촉감놀이하는 애플이를 막기엔 역부족.

매일 이거 저거 돌려쓰며 고난의 시간을 보내다가 460일이 넘은 지금에야 무쉬 실리콘 턱받이 잘 쓰는 중이다.

조만간 실리콘 턱받이 추가로 구매할까 생각 중.

 

다음 포스팅은 이유식용기와 퍼기 큐브+찜기, 이유식 스푼, Food Masher, 빨대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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